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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글

haharimi 2020. 4. 25. 21:56

> 개발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대학교에서 유통물류학을 전공하였으나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되어 졸업 후 IT중소기업의 마케팅팀에 1년 6개월 동안 근무를 하게 되었다.

취직하기 전에는 개발, 코딩 등 컴퓨터 관련해서는 지식이 전혀 없었고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 보지도 못했다. 

내가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 서비스는 무인결제 파트로, 당시 회사는 외식업종을 대상으로 무인결제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렇게 처음 개발을 접하게 되었다. 개발자들과 가깝게 협업하고 소통하면서 점차 코딩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되었다. 

 

일을 시작한 지 1년 정도 되었을 때 즈음부터 개발자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이 조금씩 흥미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변하게 된 계기는 항상 일을 진행하면서 원하는 서비스적 측면, 디자인 측면을 연구소와 소통하면서 설명하고 나의 의견을 전달하여 반영되었을 때의 뿌듯함도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고 기획하는 것을 직접 만들어낼 수는 없다는 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때때로 개발자 동료들이 가볍게 지나가는 소리로 개발자 전향을 권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솔깃했지만 전혀 내가 도전해볼 수 없는 분야라고 선을 긋고 물러서기를 반복했다. 

흥미와 갈증이 점점 커지면서 커리어 전향에 대해 인터넷에 찾아보기 시작했다. 

'비전공자 개발자로 취직하기', '문과생 출신의 개발자', '비전공자도 개발자 할 수 있나요?' 등등  정말 많은 글들이 있었다.

여러 글을 접하면서 비전공자이지만 늦게라도 개발을 공부하는 사람이 많고, 비전공자 출신의 개발자도 참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럼 취미로라도 가볍게 시작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퇴근 후 생활코딩 및 부트캠프 기초 파트 등을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처음 접해보는 분야의 공부여서 낯설기도 했지만 너무 신선하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렇게 퇴근하고 공부하기 시작한 지 2달이 지나갈 때쯤 점점 결단을 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더 시간이 흐르기 전에 코딩 공부를 깊이 차근차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마침 회사에 대한 불만도 커지는 시점이었다. ㅎ

 

퇴사를 하고 공부를 한다는 것은 매우 두려운 것도 사실이었지만,

끝내 2020.02월에 1년 6개월 동안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개발 공부를 시작하였다.